이재명, 충청·영남·호남 경선 누적 득표율 8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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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 왼쪽부터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자가 오늘(27일) 선출됩니다.
현재 경선 출마 후보 3명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본선행이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오늘(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국 순회 경선 중 마지막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를 개최합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충청·영남·호남·수도권 등 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합니다.
이 후보는 앞선 충청·영남·호남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0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이 후보와 민주당이 윤 전 대통령·국민의힘에 0.73%포인트(p) 차이로 패배한 뒤, 민주당 내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분열은 안 된다'는 인식이 각인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연임 당 대표를 거치고, 지난해 총선 이후 친명(친이재명)계가 당내 주류 세력이 됨에 따라 입지와 장악력이 더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남은 수도권 등 경선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면 이 후보 득표율이 조정될 수 있지만, 최종 80%대 득표율로 본선 후보로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입니다.
이 후보는 4년 전 2021년 대선 경선 때는 최종 50.29%를 득표하며 과반을 살짝 넘겼습니다.
당시 경쟁자였던 이낙연 후보가 39.14% 득표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이후 당내 갈등 후유증이 적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경수·
이들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들은 경선 과정에서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을 강조하며 이 후보와 각을 세우기보다는 각자의 강점과 정책·비전을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습니다.
[강윤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orteyoung06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