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민주, 본격 대선 준비 돌입…상임선대위원장에 '보수 책사' 윤여준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대선 본선을 위한 선대위 꾸리기에 나섰습니다.
내일(30일) 선대위 출범을 목표로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보수 책사로 알려진 윤여준 전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선 후보가 확정된 민주당은 곧바로 본선을 향한 선대위 구성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핵심은 진영을 가리지 않는 능력 위주의 통합 인선입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보수든 진보든 당이든 당 밖이든 관계없이 능력과 경륜, 그리고 국민이 보시기에 ＇저 정도면 괜찮다＇는 평판 등을 고려해서…."

실제로 민주당은 상임선대위원장 자리에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영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평소에도 저에게 조언도 많이 해 주시고 고언도 많이 해 주십니다.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습니다."

과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시절 참모를 역임한 윤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후보 활동을 돕고 국민의당 창당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진영을 넘나드는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민주당은 함께 경선을 완주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역할도 암시했는데, 김 전 지사 측도 MBN에 "역할은 하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당내에서도 이번 경선 캠프를 이끌었던 윤호중, 강훈식 의원부터 지난 총선 등을 통해 핵심 친명으로 자리 잡은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을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이 인선 물망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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