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 대행, 대선 출마 자격도 능력도 없어…망상 버려라"

"지역화폐 예산 절실…민생추경 편성에 최선 다할 것"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2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대선 출마의 망상을 버리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단 보도가 넘쳐난다. 한 권한대행은 대선에 출마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은 12·3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위헌적 월권으로 윤석열을 비호한 '내란수괴 대행'"이라며 "윤석열 정권 3년의 실정과 경제 파탄의 장본인이자 퍼주기 협상의 대명사로 알려진 외교·통상 무능력자"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70%가 출마에 반대하는데도 한 달 남은 대선과 국정을 관리해야 할 총책임자가 기어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제2의 내란'을 획책하는 윤석열의 하수인이란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제대로 분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어제 민주당의 단독 의결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지역화폐 1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내수와 소비 진작을 위한 민생추경 편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골목상권을 살리는 지역화폐 예산 같은 실질적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