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구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슬기로운 퇴근생활 직장인 간담회'에 참석해 직장인들의 고충을 듣고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선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공직자가 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을 저버리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30일) 구로구에서 열린 직장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하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현재 공직자니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기본 틀(framework)을 마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럴 순 없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상상 이상”이라고
그는 “우리 협상단 또는 협상단을 지휘하는 총리께서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정치에 활용한다는, 결국 대한민국 정부 또는 국가의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했단 이야기 아닌가 싶다”며 “‘일국의 총리 또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정말 그럴까. 설마’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