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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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 유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6일) 한 지지자가 건넨 대추즙 한 상자를 선뜻 받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앞치마를 두른 지지자가 "왜요?"라고 묻자, 이 후보는 "내가 (대추즙을) 받으면 검찰에 불려 간다. 이거는 설마 징역 5년이라고 하진 않겠지"라며 웃어 보였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러한 이 후보의 모습이 자신에 대해 검찰이 과도한 기소를 했다는 점을 주장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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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오늘(7일)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변경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이 후보는 "법원이 헌법 정신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합당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국민이 현실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국민 주권 행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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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로 당 내부 갈등이 격화되자 경선 주자였던 안철수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가 잇따라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냐"고 지적했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미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용산과 당 지도부의 공작'을 주장하며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 무상 열차를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김 후보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결국 이렇게 될 줄도 모르고 저를 막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건가"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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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7일) 오후 6시 회동하고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합
김 후보는 어제(6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선 후보 등록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김 후보와 한 후보의 오늘(7일) 만남이 단일화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