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이철우 경북지사
방송일 : 2025년 5월 8일(목)
[전문]
○ 앵 커 자연스럽게 대선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요. 정말 핫했어요. 지사님 출마 선언부터 애국가. 왜 이렇게 강경하게 또는 굵직굵직한 어떤 그런 이미지 선을 좀 계획하셨던가요? 어때요?
● 이철우 아니, 제가 사실상 이제 국회의원 세 번 하고 도지사 두 번째 하잖아요? 저도 뭐 사무총장도 하고 최고위원도 했는데 이제 지역에 가서 도지사 하면서 행정가니까. 조용히 있었는데 탄핵 국면을 보니까 나라가 너무 위험하다. 그런 생각을 많이 가졌어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지는 거 아니냐. 지금도 우리가 내란이다. 내란이다. 여기에 자꾸 파묻혀 있거든요? 그래서 내가 그날 경선 때 한동훈한테 한 이야기가 있잖아요? 한동훈이가 나한테 이런 질문 하더라고요. 탄핵 심판이 8대0으로 끝났는데 아직도 탄핵 반대하느냐.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아니, 우리 당에 108명을 국민께서 준 것은 탄핵 같은 게 있을 때 헌법개정이 잘못될 때 우리가 거기에 가담하지 마라. 그거를 지켜라. 이래서 108명을 준 거 아니냐. 그리고 탄핵소추에 우리가 안 들어갔으면 탄핵 심판을 기다릴 이유가 없었지 않냐에요. 그러면 조기 대선도 없는 거 아니냐. 그런데 왜 정치적으로 판단해야지, 법률적으로만 판단하느냐. 이게 약간의 이런 상황이 있더라도, 정치인은 이게 나라를 내란으로 몰아넣었다. 하는데 대통령 정권 잡고 있는 사람이 무슨 내란이 있냐. 이거예요. 거의 지금 사상전에 말린 거다. 우리가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고 우리가. 계속 민주당에서 내란 몰이로 가고 있다. 그럼 우리 당에서는 그게 무슨 내란이냐. 이거예요.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려고 내란을 일으켰는데 제2의 쿠데타라 했다 하는데 대통령이 무슨 쿠데타를 하나요. 정권을 잡고 있는 사람이.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내가 한동훈 후보한테 확실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나보고 강성이라 이야기하는데 강성이 아니고, 저는 조용한 행정가였다. 그래서 나라가 무너지는 것은 막아야 되는 거 아니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야 되는 거 아니냐. 또 우리나라 경제가 얼마나 힘드냐. 여기에 계속 이렇게 갈등 속에 살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조용한 제가 강성으로 비췄는데 지금도 우리 도민들은 너무 조용하다고 이야기합니다.
○ 앵 커 그런가요? 그러면 카메라에 비춰진 모습만 강성인 거예요?
● 이철우 너무 조용한 사람이다.
○ 앵 커 그러면 그 시점이 언제예요? 자유민주주의가 붕괴되고 있고 민주당에 의한 입법 폭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 이철우 아니, 탄핵을 스물 몇 번 하고 수사 검사를 탄핵한다는 건 있을 수 없잖아요? 지금도 담당 재판관을 탄핵하겠다 이야기하고. 나를 수사하는 사람을 탄핵했었고 실제로. 이제는 재판관까지 판사까지 탄핵하겠다 이런 이야기. 그러면 삼권 분립이 없어지는 거 아니냐. 그래서 이렇게 무도한 민주당 폭거를 못 막아내 잖아요, 지금. 지금도 버젓이 대법원장 탄핵하겠다, 14일까지 청문회 나와라, 또 무슨 이야기하는 거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근데 그거를 우리 당이나 국민께서 저래도 되느냐. 이걸 과연 알고 있는지. 재판. 법에 의해서 재판하는 사람을 탄핵하면 누가 재판하라고. 그러면 삼권 분립은 왜 있느냐 이거야.
○ 앵 커 그러면 지금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붕괴되고 있는 거에 대한 어떤 우려, 걱정을 알아야겠다.
● 이철우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가 완전히 붕괴되는 것이에요. 지금.
○ 앵 커 임계점에 다다랐다. 정말 나라가 걱정돼서 출마 선언을 하셨고 그래서 내 마음속에 있는 거를 이렇게 끌어내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과격해졌고 하지만,
● 이철우 과격 안 하죠.
○ 앵 커 과격이라기보다.
● 이철우 있는 그대로.
○ 앵 커 있는 그대로. 이게 또렷한 어떤 존재감을 좀 보여서.
● 이철우 제가 처음부터 과격한 사람 아니니까 아무리 과격해도 과격할 수가 없죠.
○ 앵 커 부드러운 사람입니까?
● 이철우 부드럽고 원칙론자이기 때문에 제가 뭐 욕을 마음대로 합니까? 그런 일은 없거든요.
○ 앵 커 그럼 지금 TK 민심은 어떤가요? 이 상황을 바라보는 것 먼저 얘기해주시고 그다음 후보들을 바라보는 관점도 저는 좀 많이 다를 것 같거든요? 옛날과? 일단 어떤가요? 지금 상황은?
● 이철우 TK가 이제 우리나라 자유 우파의 성지잖아. 사실.
○ 앵 커 그렇죠.
● 이철우 자유 우파의 성지고 그래서 제가 자유 우파의 종갓집 종손이라 이야기했는데 성지인데 매우 걱정들 하고 있죠. 이 나라가 어떻게 될 거냐. 나라가 너무 한쪽 방향으로 가는 거 아니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제.
○ 앵 커 그 걱정은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하는 거에 대한 걱정인가요?
● 이철우 아니 이재명 대표도 있지만, 민주당 하는 거 보면 너무 폭거잖아. 사실. 대법원장도 탄핵한다 하고 그 전에 탄핵을 뭐 서른 번도 했고. 지금 경제가 이리 어려운데 경제부총리를 탄핵한다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아니에요? 사실? 지금 서민들은요. 전부 점포임대입니다. 가보면 소상공인들이 죽을 맛입니다. 중소기업들 죽을 맛이고요. 이 판국에 경제부총리를 탄핵을 한다 해가지고 경제부총리가 사표 쓰고 나갔잖아요.
○ 앵 커 자진사퇴 했죠.
● 이철우 이것은 국민들을 어떻게 보는 거냐.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보고 많은 경제를 살리겠다. 민주당이 잘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경제수장을 쫓아내고 미국과 협상하러 가가지고 아직 협상도 끝도 안 났는데 협상하는 사람도 중간에 잘라내고 보복도 그런 보복이 없고 그래서 이런 일들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그런데 나는 이것이 제대로 국민에게 알려지고 있느냐. 지금. 그런 걱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나라 경제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게 아니고, 우리 당에 해가 된다. 우리 당에 대해서 저 친구가 있으면 안 되겠다. 무조건 탄핵하는 거예요. 경제부총리가 지금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데 그것도 대통령 권한대행에 또 대행이 될 사람을 그냥 하루아침에 그것도 야심한 밤에 회의를 열어가지고 탄핵. 본회의를 하고 있었잖아요. 하고 있으니까 다급하니까 자기가 사표를 냈는 거 아니에요. 밤 11시인가, 10시 50분인가.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누구를 위해서 탄핵을 했느냐에요. 누구를 위해서.
○ 앵 커 지금 민주당의 이런 말씀하신 대로 일방적인 이런 상황에 대해서 지사님께서 몸담고 계신 국민의힘은 잘 대처를 하고 있나요?
● 이철우 옛날에 거꾸로 됐으면요. 본회의장 점거해서 회의가 안 되죠.
○ 앵 커 그렇죠. 그래서 선진화법이 나온 거 아닙니까?
● 이철우 선진법이 있어도 점거하면 또 끝이에요. 그거는 법률 문제는 다음 문제고 점거해서 국회의장을 딱 감싸 안고 있으면 진행이 안 되도록 하고 이런 일들이 있으면 국민이 알게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너무 순수하게 그냥. 선진화법을 민주당 같으면 법 안 지킵니다.
○ 앵 커 지금 그러면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응은 약간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 이철우 국민에게 알릴 수 있어야 되는데 내가 볼 때 부총리가 탄핵을 당하기 직전에 사표 냈다 하는 거를 우리 국민 몇 퍼센트나 알고 있는지.
○ 앵 커 많이들 모르실 수 있다?
● 이철우 그거를 알려야 되죠.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려야 되는데 매우 안타깝습니다. 조용히 넘어가니까 국민께서 아무 일 없는 줄 알고 있는데 그런데 경제수장이 잘리고 나가면 외국에서 볼 때 어떻게 하겠어요? 오늘 누군가 그 이야기 했대요. 외국에서 경제수장 부총리 잘린 거에 대해서 설명하기 너무 힘들다 이거야. 한국은 왜 그러냐 이거야. 왜 경제부총리를 잘라냈느냐.
○ 앵 커 그러면 의원님들이 장외집회라도 하면서까지 이렇게 좀 알릴 필요는 있었겠다.
● 이철우 알려야 돼. 국민들한테 알려야 되죠.
○ 앵 커 지도부가 좀 순진했다?
● 이철우 너무 순진하죠. 그거는 검판사 출신들이 앞장서 있으니까
○ 앵 커 지사님께서 만약에 중앙정치에 지금 몸담고 계셨으면 더 세게 하셨겠네요?
● 이철우 저는 착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동원했을 거다. 이거는 경제부총리를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데 어떻게 잘라요. 마이너스 성장했거든. 지난달에? 지난 분기에 우리 마이너스 성장했어요. 마이너스 성장에 경제부총리의 역할을 더 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게 국회의 역할인데 거기서 잘라내도록 만들었으니까
○ 앵 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지도부가 이렇게 좀 더 강경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그 저변에 아무래도 지금 대선이 있고 최종 후보 단일화 문제에 있어서 약간 신경 쓸 부분이 있어가지고.
● 이철우 대선은 그런 걸 국민한테 잘 알려주는 게 대선에 득이지.
○ 앵 커 그럼 자연스럽게 단일화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일단, 최종 후보 예측하셨습니까?
● 이철우 김문수 후보가 된다고 다 예측했죠.
○ 앵 커 지사님도요?
● 이철우 예. 나는 경쟁하면서 김문수로 끝났구나. 김문수, 김덕수라 하고 이렇게 하니까
○ 앵 커 그 김문수 전 장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하신 밑바닥에는 한덕수 단일화로 가야 된다고 하는 민심이 깔려 있기 때문에
● 이철우 그렇죠.
○ 앵 커 작용한 건가요?
● 이철우 국회의원들도 그렇게 많이 생각했고, 그리고 또 김문수가 꼿꼿장수다. 꼿꼿 문수다. 이래가지고 국민들한테 특히, 우리 자유 우파한테 인기가 올라가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또 삶의 궤적이 자기를 희생하면서 살아왔잖아요. 그분이.
○ 앵 커 청렴하게.
● 이철우 솔직히 이재명 후보하고 갖다 대면 초등학생과 대학생 차이죠. 김문수의 한 일과 이재명의 한 일 따지면. 경기지사할 때 성남시장했고 노동판에 들어가서,
○ 앵 커 중학생, 고등학생도 아니고 초등학생인가요?
● 이철우 초등학생, 대학생 차이라고 보죠. 근데
○ 앵 커 그런가요? 엄청난 차이인데 그러면.
● 이철우 노동 운동 그때 한참 나라가 독재하고 할 때 민주화 운동에 나서서 몸 바쳐서 일한 거 아닙니까? 사실. 저는 뭐 극좌에서 극우로 가는 거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마는, 극좌도 아니고 극우도 아니에요. 평가를 그렇게 하는 데 사람들이.
○ 앵 커 왜냐하면, 살아온 인생이 이제 바뀌었기 때문에.
● 이철우 자기가 희생해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눈을 뜨고 보니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박정희 대통령이 옳은 일을 했더라. 사과하고 다시 이제 자유 우파로 와서 활동하는데 국회의원 세 번 하고 지사를 두 번이나 했잖아요? 장관도 하고 그래서 역할을 충분히 하고 또 자기 욕심 없이 살았고 국가를 위해서 헌신해왔다. 그래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 앵 커 박정희 대통령 말씀하셨으니까 좀 여쭤보겠습니다. 닮으셨어요.
● 이철우 제가?
○ 앵 커 네. 그런 말씀 많이 들으시나요?
● 이철우 제가 박정희 대통령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서 이 나라를 만든 건 틀림 없잖아요? 그분이 공이 70이면 과가 30은 있을 거예요. 제가 공을 다 가져와서 또 새로운 60년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 이랬는데 진짜 박정희 대통령이 잘한 일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전 세계에서도 존경합니다. 그분의 역할에 대해서는. 지금도 우리나라 과학기술이라든지 원자력이라든지 새마을이라든지 산림녹화라든지 의료보험이라든지 그때 다 기본을 닦아 놓은 거예요.
○ 앵 커 저는 외모를 말씀드렸습니다. 약간의 닮으신 부분이 있어가지고.
● 이철우 박정희 대통령만큼 훌륭하게 닮았다니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