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이철우 경북지사
방송일 : 2025년 5월 8일(목)
[전문]
○ 앵 커 김문수 단일화 얘기로 넘어가서 지금 상황이 되게 안타까우시겠어요. 그러면. 지금 삐걱거리고 있잖아요. 단일화.
● 이철우 그래서 우리 당의 전략이 없다고 봅니다. 저는.
○ 앵 커 당 전략이 없는 건가요? 당 전략은 있는데 세련되지 못한 건가요?
● 이철우 아니, 전략이 과거에 어떻게 했느냐. 그거 보고 하거든요? 미래를 만들어야 되는데 이번에 경선도 제가 우리 당 경선을 하자. 당원 중심으로. 왜? 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뽑는 거지, 당심이나 민심이나 거의 비슷해요. 그러면 미스터트롯 행진으로 80만 당원이 있으니까 그분들 돌아서 한 바퀴 체육관에서 딱 모셔가지고 그래하면 여섯, 일곱 명이 나와서 하다 보면 어디 가서 한 명 지우고 또 한 명 지우고 그랬으면 우리 당에 감동을 주는 경선이 되었을 거고 감동을 주는 거는 신인가수가 돼야지 감동이 오잖아요. 이름 나온 기성 가수 오면 감동이 없어요. 저 같은 인물이 됐으면 감동이 될 거다. 그때 주장을 했고 만약에, 한덕수 총리를 끌어들이려고 하면 후보가 결정되고 난 다음에 하면 단일화 어렵다. 후보 결정되기 전에 적어도 2강 할 때 그때 합의봐서 세 사람이 경선을 해라. 한덕수 후보가 미리 초장부터 들어와서 경선하는 게 제일 좋았고.
○ 앵 커 왜 실기를 했을까요? 실기한 건가요? 아니면 그 세 명이 하는 삼자구도?
● 이철우 당의 일부 의원들이 가서 출마하라고 이야기하고 한 것 같은데 그래 하려면 초장부터 우리 당 경선에 들어와라. 그래하는 게 원칙이고 그래 안 됐더라면, 일이 있어서 미국 관계 등등 이런 것 때문에 그랬을 것 같은데 좀 늦게 그때 5월 1일인가 그만뒀잖아요? 그리고 우리 경선을 조금 2강 경선을 하루 이틀 연기하더라도 같이 하자. 그러면 세 사람이 해서 그 사람 한 사람 뽑았으면 아무 이설이 없는데 제가 그때 그걸 주장을 했거든요? 2강 갔을 때 한덕수 들어오라 해서 세 사람이 해라.
○ 앵 커 당 지도부에 건의하셨나요?
● 이철우 네. 그렇죠. 그렇게 해야 되지 내가 언론에서 나와서도 발표 다 하고 그렇게 해야 된다. 만약에, 누군가는 후보가 됐다. 김문수가 됐다. 양보가 쉽지 않다. 왜냐, 밑에 딸린 식구들이 나가면 된다는데 이재명이는 지금 뭐 파기환송 됐고 무조건 저 사람은 이미 흠집이 많이 나서 지금은 여론조사가 저렇게 나오지만 가서 막상 붙으면 저 사람은 패 없습니다. 중도 표 다 날아갑니다. 또 다음 대선 한 번 더 해야 됩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 이긴다. 이런 이야기 나오면 내가 후보 됐더라도 자꾸 망설여지는 거예요. 내가 대통령 되는데 그러면 지금
○ 앵 커 최종 후보까지 됐는데.
● 이철우 단일화하라니까 무소속으로 나오고 등록해서 하자. 그러면 등록해서 김문수 그저께 만났는데
○ 앵 커 어떤 얘기 나누셨나요?
● 이철우 저는 너무 답답했어요. 왜? 대통령 후보가 오면 국회의원 수십 명, 그다음에 구름 관중 이렇게 와가지고 분위기를 띄워야 되잖아요? 초라하게 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형님. 보기에 너무 안 좋다.'
○ 앵 커 그분의 특징이잖아요?
● 이철우 아무리 그래도 보기에 너무 안 좋다. 이것은 금의환향 아니냐. 고향에 왔으니까. 대통령 후보 되고 처음 왔잖아요. 금의환향인데 초라해 보인다. 그래서 당에서 국회의원들 못 가게 한다 이거야. 그러면, 담판을 새로 지으세요. 올라가가 단일화를 언제까지 하겠다. 안 그러면 내가 다닐 때까지는 후보 할 때까지는 같이 다니고 단일화 날짜를 정해서 하든지 그게 김문수 후보가 지금까지 살아온 게 욕심없이 살았고 자기희생한 삶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문수답게 그렇게 결론을 내리기 좋겠다. 이렇게 건의를 했어요.
○ 앵 커 이 지사님의 권유가 있어서였을까요?
● 이철우 저는 서문시장 가봐야 소용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서 뭐 하느냐. 금의환향해야 한다. 그러니까, 50대 50으로 하면 이길 수도 있는데 무슨 지금 망설이느냐. 다들 단일화하는 걸 알고 있었고, 시기가 문제라 하는데 그 시기를 그러면 지금 일정을 딱딱 발표해주는 게 국민 기대에 맞는 거 아니냐.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김문수의 장점이 많은데 거기 다 묻힌다. 지금. 그렇잖아요.
○ 앵 커 묻히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당 지도부의 어떤 전략 부재라고 말씀하신 거죠?
● 이철우 본인 것도 다 묻히는 거예요. 본인도 지금 홍보할 수 없는 거예요. 자꾸 위에서 단일화하라. 이러니까 거기에 휘말려 있으니까 우르르 와서 김문수 어떤 사람이다 홍보를 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변명하기 바쁘고.
○ 앵 커 당 지도부에서 당무 우선권보다 최고위의 의결권. 의총에서 결정하는 게 더 우선이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거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상당히 불쾌하다. 나를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 이철우 지난번에 홍준표 대통령 후보 할 때 제가 사무총장 했잖아요?
○ 앵 커 네.
● 이철우 그때 당무 우선권 적용했어요. 저 사람들 당을 버리고 간 사람들. 탄핵 찬성파들 받으면 안 된다. 이렇게 난리가 난 거예요.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받아야 된다. 그래서 당에서는 반대하고. 사무총장이 당무 우선권이 있더라고 딱 찾아보니까. 그래서 대통령 후보가 결정한 거다. 그래서 다 받았습니다. 제가.
○ 앵 커 그런데 지금 지도부는 아니다. 당헌당규를 능가하는 당무 우선권은 없다. 이런 식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 이철우 당무 우선권이란 의결권을 앞서는 게 아니고 당무 우선이기 때문에 후보가 결정하면 그 의결을 해줘야 된다. 이 말입니다.
○ 앵 커 지금 그렇게 안 하고 있잖아요.
● 이철우 그렇게 해석을 자꾸 그렇게 하니까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일단 후보 뽑았으면 후보가 하자 하는 대로 일단 하고 그다음에 단일화는 또 후보가 약속을 했거든요. 단일화 한다. 또 후보가 솔직히 단일화 한다고 김덕수라 해가지고 표를 많이 받은 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국민한테 편안함을 또 당원들한테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는 단일화 일정을 잡아야 됩니다. 잡고, 그다음에 당 후보가 됐으니까 후보의 권한도 줘야 되고.
○ 앵 커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는 데에는 단일화에 대해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좀 더 열려 있었고 좀 적극적이었고 그래서 민심과 표심이 간 건데.
● 이철우 그것도 갔지만, 그냥 붙어도 이기긴 이겼을 거예요. 내가 볼 때는.
○ 앵 커 그래서 이 질문을 드린 이유가 최종 후보가 됐으니까 하루 이틀 정도 후보에 대한 예우를 좀.
● 이철우 했어야죠.
○ 앵 커 했어야 되는데 그 과정 없이 바로 단일화해라 그러니까.
● 이철우 당에서는 일정이 있으니까 7일까지 정해져야지 공보물도 만들고 이런 게 있으니까 자기들은 그 일정을 만들어놓은 거고 그래서 전략이 없다. 내가 볼 때. 좀 그러면 후보를 좀 일찍 뽑아야지.
○ 앵 커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당이 이런 식으로 7일, 9일 날짜를 특정해가지고 해야 된다. 만나야 된다. 어제 또 최근에 또 집에 가서 압박 아닌 압박 이런 것들이 김문수 후보를 좀 더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이철우 김문수 후보는 마음은 많이 상해 있었어요. 제가 볼 때. 왜냐하면, 3일 날 됐는데 6일까지 단일화를 해라 하니까 시간이 말이 안 되잖아요.
○ 앵 커 3일이면 당선됐을 그 시점이거든요. 바로.
● 이철우 그러니까 그날 저녁에 만나가지고 그런 이야기를 듣고 일정을 제시한 것 같은데 일정에 대해서 서로 논의를 하고 토론을 했어야 됐는데 제가 볼 때는 그거에 대해서 마음이 상했고 또 사무총장을 지명했는데 안 해주는데도 마음이 상했고 지금 그래서 여러 가지로 김문수 후보는 좀 이렇게 당에서 자기를 쫓아내려고 한다는 이런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 커 지금 저는 지사님께서 정치적 식견이 워낙 깊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11일까지 얼마 안 남았어요. 11일까지.
● 이철우 여론조사 하루만 하면 됩니다.
○ 앵 커 여론조사는 명분이지 않습니까? 여론조사는 명분이지, 그 여론조사가 김문수 후보를 설득하는 어떤 수단이라고 해야 하나요? 명분으로 작용할지, 그게 김문수 후보의 마음을 움직이는.
● 이철우 김문수 후보가 주도권을 쥐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 당이 하는 50대 50 있잖아요? 당심 50, 민심 50. 그렇게 받고 하면 김문수 후보가 꼭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 앵 커 알겠습니다. 11일까지든 어쨌든, 그 전에 단일화는 이루어질 것으로.
● 이철우 이틀만 하면 되기 때문에.
○ 앵 커 알겠습니다. 좀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고요. 나머지 지사님을 포함해가지고 경선에 함께 하셨던 분들 나경원 전 대표, 그 다음에 한동훈, 안철수 이런 분들과도 계속 지사님께서 만나서 의견을 구하겠다. 물론, 이미 지사님한테는 의견을 구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강경하게 나가시는 것 같긴 한데 다른 후보님들의 어떤 도움이랄까요? 이분들의 역할이 있다면? 나경원, 안철수, 한동훈.
● 이철우 한배를 탄 사람이 죽자사자 같이 가야 되지, 누가 어떻고 누가 어떻고 죽자사자 같이 가도 될똥말똥인데 그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 함께 가야 됩니다.
○ 앵 커 어찌됐든 간에 도와줘야 되는데.
● 이철우 네. 흑묘백묘론 있잖아요.
○ 앵 커 그럼 지금 다 열심히 돕고 계십니까? 지사님께서 보시기에?
● 이철우 선거전에 들어가면 도울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서 배신자 되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당(黨)이란 무리 당자입니다.
○ 앵 커 또 한 분이 계시잖아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분도 지금 계속 손을 내밀고 있어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같이 하자. 한덕수 후보도 마찬가지고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고 이번 대선에 어떻게 영향을 어떤 역할을 할 거라고 보시나요?
● 이철우 본인이 이야기했잖아요.
○ 앵 커 단일화 절대 없다?
● 이철우 빅텐트 넣지 마라. 안 들어올 겁니다.
○ 앵 커 근데 또 선거라고 하는 것이 막상 하다 보면 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고 다 생물이기 때문에.
● 이철우 어차피 존재감을 나타내야 되고.
○ 앵 커 그럼 끝까지 완주네요?
● 이철우 네.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와봐야 자기 역할도 별로 없고 자기 표가 온다고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내가 이준석이라 해도 안 들어올 거예요. 자기는 아직 구구만리 천만리가 있는데 중간에 철수하고 나면 존재감이 없어지는 거야.
○ 앵 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몸집 불리기 이번 대선을 통해서 할 거라고 보시는군요?
● 이철우 그래서 성공한 정치인인데.
○ 앵 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항상 드리는 질문이 있습니다. 저희 유튜브에 나오시면 공식적으로 드리는 질문이에요. 이철우 지사님에게 정치란 무엇인지 짤막하게 듣는 시간이 있습니다. 정치란 무엇입니까?
● 이철우 저는 정치할 때 솔직한 심정은 뭣 모르고 들어갔습니다. 저는. 국회의원 출마해라. 들어갔는데 해보니까, 정말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이다. 말은 국민을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정말 국민을 위해서 하기 힘든 일이고 그래서 저는 정치를 하면서 늘 느끼는 거는 내 근본을 버려서는 안 된다. 언제든지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된다.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된다. 그래서 제가 사드 같은 거 우리 지역에 설치할 때 다 반대하는데, 저는 찬성했습니다. 왜? 이것은 나라를 위한 일인데 내가 나중에 끝나도 똑같은 소리를 할 수 있어야 된다 이거에요. 그때는 그렇고 지금은 이렇다. 그거 안 된다. 그래서 정치는 국민을 바라보고 한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자기 정심을 가지고 똑같은 마음으로 정심을 갖고 행동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정심. 곧은 마음이라는 뜻인가요?
● 이철우 네. 정심.
○ 앵 커 초심인가요? 초지일관 약간 그런 느낌으로 말씀을 하신 것 같아가지고. 한결같아야 된다.
● 이철우 저는 초심보다 바른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거다. 바른 마음. 그래서 저 사람을 만나면 적어도 나를 속이지는 않겠지. 거짓말 안 하겠지. 이런 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산불 난 지역이 너무 피해가 큰데 관광을 안 옵니다. 그래서 제가 이 관광 와주는 게 도와주는 거다. 그게 기부행위다. 그 발걸음 발걸음이 우리를 도와주는 응원의 소리다. 발걸음 발걸음이 응원의 소리다. 응원.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 특히,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다 관광지입니다. 관광지. 이 지역에서 국민께서 좀 많이 와주시기를 바라고 거기에 식당, 먹을거리 이런 것들은 불 안 탔습니다. 그리고 불탄 이재민들은 누를 끼치느냐. 피해가 되지 않느냐. 우리 가서 먹고 놀아도 되느냐. 많이 먹고 놀고 관광 오는 것이 기부행위다. 또 내 발걸음이 그 사람들한테는 좋은 소리로 들리고 응원 나한테 박수를 보내주는 소리로 들릴 것이니까 제발 좀 많이 와주시기를 당부드리고.
○ 앵 커 그러면 이번 달, 또는 다음 달에 있을 대표적인 축제가 뭐가 있죠?
● 이철우 축제 많이 있죠. 산나물 축제도 있고.
○ 앵 커 산나물 축제는 어디서 하나요?
● 이철우 산나물 저기 영양. 산나물 축제도 있고 곳곳이 대게 축제, 축제가 많이 있습니다. 지역마다. 문경의 찻사발축제 등 많이 있으니까 들렀다가 안동에 가면 하회마을 병산서원. 하회마을에서는 토요일마다 또 놀이들을 많이 하거든요. 하회마을에 전부 놀이들, 시설들 많이 해놨잖아요. 도산서원,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전부 세계 문화유산이고 그런 데 꼭 좀 들려주시기를 바라고.
○ 앵 커 알겠습니다. 대선이 끝나면 저도 한 번 시간을 내서 한 번 찾아뵙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말 바쁘신데 나와주셨습니다.
● 이철우 바른 마음을 갖고 바르게 행동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정심. 정행. 바르게.
○ 앵 커 정심. 정행. 오늘 귀하신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허심탄회하게 깊숙한 얘기까지 해주셔가지고 더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이철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