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의원이 "김 후보처럼 30년 이상 정치 현장에서 싸워온 분의 눈으로는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정상적인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고 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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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 사진=연합뉴스 |
김 전 의원은 오늘(9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한 후보는) 쉽게 말해 정상적으로 대선에 출마한 분이 아니고 국민의힘에서 꽃가마를 태워 후보로 만들어 주고 선거 운동도 해주고 비용도 분담해 주면 나오겠다고 한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우리 대통령 선거가 얼마나 무서운 전쟁이냐. 더군다나 200명의 민주당과 싸우려면 얼마나 많은 모략과 얼마나 많은 음모가 판을 치겠냐"며 "벌써부터 한 후보에 대한 각종 이상한 주장을 하는 기사가 있는데 이것도 발신지는 다 민주당 세력이 아닐까 의심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가면 온갖 또 공격이 있을 텐데, 적어도 어느 정도 국민들 또는 우리 지지자들 또는 당원들이 판단할 수 있는 정도의 평가가 있어야 된다"며 "정상적으로 잠시라도 선거 운동을 해서 한번 평가를 받아보자 그리고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덧붙여 김 전 의원은 한 후보를 향해 "왜 그런 기회주의적 발상을 하는지 모르겠다. 무소속 후보로 나왔으면 당연히 무소속으로 등록을 해야지 왜 수십 년 동안 이어 온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의 힘을 빌려 선거에 나서려고 하냐"며 "그런 분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냐"고 비판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