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문수, 탄핵 사과 안 하면 윤석열 부부 대리전"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2일)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계엄과 탄핵 문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 SNS에 "김문수 후보님과 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이번 선거는 불법 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한 대리전을 해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제(11일) SNS에 게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해볼 만한 싸움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 글을 공유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 글에서 김문수 후보를 향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반대에 대한 대국민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출당 조치', '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즉각 단일화 약속을 내걸고 후보로 당선된 점에 대한 사과' 세 가지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김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재명 세상을 막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