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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지난 2019년 12월 25일 당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열린 ‘2019 자유 대한민국 전국 연합 성탄축제’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광훈 사랑제일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김 후보 측 캠프 인사가 “멀어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낸 박종진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어제(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 분이 친하시지 않았나. 제가 볼 때 과거에 태극기 활동도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후보와 전 목사는 5년 전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하는 등 정치적으로 가까운 사이인 가운데, 박 위원장은 ‘김 후보와 전 목사가 자유통일당 창당 시절 친했는데 지금도 친한가’라는 질의를 받고 “전광훈 목사가 어찌 됐든 탄핵 반대 운동을 이끌었던 분은 맞지 않느냐”며 “인정할 건 해야 한다. (전 목사가) 극우라고 하는데 극우라는 개념을 정확히 다시 잡아야 한다”며 옹호했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전 목사와 거리두리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김 후보는 ‘대선에 출마할 수 있었던 건 본인과 광화문 세력 덕분’이라고 주장한 전 목사의 발언에 대해 즉각 반박한 바 있습니다.
그는 같은 날 “난
또 “누구라도 자기 영향 때문이라고 하지 않겠나. 다만 저는 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됐다”면서 “‘우리 덕택에 된 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