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반발에 당 "결정된 바 없다"
![]() |
↑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 / 사진 = 연합뉴스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제 책사로 불렸던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기자단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전 교수의 영입 가능성을 두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아직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캠프에 조인(합류)한다"며 "주류 경제학적 이야기를 이재명 후보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신 분이다. 규제 관련된 전문성을 가진 분이어서 아마 캠프 안팎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라면서도 "현재 상태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전 교수의 캠프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반발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 전 교수의 과거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2019년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비판하며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라고 표현하거나, 당시 정부를 "기생충 정권"이라고 비판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서는 "친일이 정상, 반일이 비정상"이라고 주장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불행한 교통사고다. 세월호 추모가 더 이상 추모가 아니라 타락한 정치권력 놀음인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