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김문수, 사흘째 영남권 유세…"박정희 위대한 지도자"

【 앵커멘트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14일)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사천과 창원 등 지역 곳곳을 돌며 사흘 연속 영남권 일정을 이어갑니다.
선거전 초반, 텃밭에서 지지층을 견고하게 다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늘(14일) 유세를 시작하는 곳은 경남 진주입니다.

김 후보는 이어 사천과 창원, 밀양, 양산 등 경남 지역 곳곳을 누빈다는 계획입니다.

사흘째 영남권 행보를 이어가는 건데, 비상계엄과 탄핵, 그리고 사상 초유의 '후보 교체' 사태로 분열된 보수 텃밭의 표심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어제(13일) 대구와 울산·부산을 찾은 김 후보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마음을 졸인 유권자들을 향해 "죄송하다"며 큰절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희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그동안 마음 졸이시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저희가 다 함께 큰절로…."

대구·경북에 오니 기운이 난다며 국가가 위기일 때마다 생각나는 게 TK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세계적인 지도자라고 언급하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에 가서 '당신의 무덤에 침을 뱉던 제가 이제 당신의 무덤에 꽃을 바칩니다'라고 참회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오후 4시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선거 전략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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