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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어제(14일)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인선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5일) "취소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며 김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목전에 두고 광주학살 책임자를 선대위에 상임고문으로 영입하다니, 김문수 후보는 제정신이냐"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정호용은 신군부 핵심 5인 중 한 명 아니냐. 12.12 군사 반란 가담자이며 광주 학살을 지휘한 특전사령관이자, 전두환 정권에서 내무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군사 독재의 망령"이라며 김 후보의 이 같은 인선이 "'윤 어게인'도 모자라 '전 어게인'을 하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위촉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등 둘러댈 생각은 하지도 말라"며 "취소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1979년 12·12 군사 반란에 가담하고,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으로서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공수부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12·12 군사 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가담한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의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한 대변인은 "윤석열 내란 세력도 모자라 전두환 반란군까지 끌어안아 내란 세력 총사령부를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며 "김문
그러면서 "김문수가 곧 윤석열이고, 전두환"이라며 "우리 국민은 5월 영령과 광주 시민을 모욕한 김문수 후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