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를 따라 꼬마 민주당에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통하지 않는 당에서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
↑ 홍준표 전 대구시장 / 사진=연합뉴스 |
홍 전 시장은 오늘(15일) 자신의 정치 플랫폼인 '청년의꿈'을 통해 "다섯 번의 국회의원은 당의 도움 아닌 내 힘으로 당선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발언은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향해 "이 당에서 두 번의 대권 도전, 두 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수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이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한 것을 반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홍 전 시장은 "두 번의 경남지사는 친박들의 집요한 견제와 음해 속에 내 힘으로 경선에서 이겼고, 대구시장도 당의 방해와 15% 페널티를 받고도 경선에서 승리했다"며 "그 당(국민의힘)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한 당을 내가 되살렸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3년 전 윤석열에게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려고 했으나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다"며 "이번 경선에
한편, 홍 전 시장은 어제(14일) '청년의꿈'에 올린 글에서도 "다급하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젠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며 국민의힘을 거칠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