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찾아뵙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줄 것을 요청 드리겠다.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정중히 탈당을 권고드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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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오늘(15일) 국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은 고통스러운 탄핵의 강을 다시 건너는 진통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제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당을 사랑하고 헌신해 온 당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미뤄왔던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민주주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대통령 관계' 3대 원칙 중 '당-대통령 분리' 원칙에 대해 "대통령의 당내 선거, 공천, 당직 등 주요 당무에 대한 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당화 금지' 원칙에 대해선 "당내에 대통령 친위 세력 또는 반대 세력 구축을 용납하지 않으며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의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당정 협력' 원칙에 따라 "당과 대통령 간에 수직적·수평적 관계를 넘어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을 먼저 바로 보고 스스로 성찰하는 보수로 거듭나 김문수 후보와 함께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께 성찰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의 싸움을 보여드리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이 먼저 결단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이 안을 수용하는 것과 상관없이 당은 또 다른 절차를 고민하겠다"며 "대법원에서 유죄 판단을 하거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받은 당원,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15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 795명 중 551명(69.3%)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91명(89.1%)으로 김 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