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거 현수막에 불지른 10대…이준석 "선처요청"

↑ 이준석 후보 /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자신의 현수막을 훼손한 10대 학생을 선처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하겠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아직 공직선거의 엄중함을 잘 모르는 학생이 일탈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할 경찰서에 경위를 파악하고 최대한 선처를 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A 군은 지난 13일 오후 11시 3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거리에 게시된 이 후보의 현수막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으로 A 군을 검거한 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이 후보로부터 선처해달라는 요청은 받지 못했다"며 "이 후보 입장과 관계없이 A 군을 절차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