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김용태 "오늘 중 윤 전 대통령 연락해 탈당 권고"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주말까지 정리하겠다며 아예 시기를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어, 서로 입장차이가 감지돼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말까지는 매듭지어야 한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탈당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탈당 요구 하루 만으로 일각에서 거론되는 '윤 전 대통령의 버티기' 가능성을 일축한 겁니다.

동시에 윤 전 대통령의 수용 여부와 상관 없이 또다른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의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드렸습니다. 여부와 상관없이 당은 당대로 준비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것은 더 이상 논쟁이 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늘로 예고했던 윤 전 대통령과의 연락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윤 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문제는 저희가 알아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 인선 문제도 조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 지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 측은 오늘도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 "윤 전 대통령께 독자적으로 판단해 달라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김문수 후보 측에서 어떤 특정한 선택을 요구하거나 강요하지 않겠다."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 거취에 대한 김 후보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