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정치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 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지방선거 이후 처음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인데요.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대정부질문은 정치분야입니다.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천안함 사태와 국정 쇄신 등을 놓고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정부 공격의 고삐를 바짝 죌 태세입니다.
세종시 수정안 철회와 4대강 사업 중단 요구는 물론이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안보태세의 총체적인 부실을 지적하면서 내각 총사퇴를 요구할 전망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국방 개혁과 당·정·청 쇄신을 통한 민심 수습책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김성식·안형환 의원을 비롯해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들어간 김선동·김기현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이 대거 질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들 초재선 의원들은 여권의 쇄신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대정부질문에는 '인적쇄신 건의 불발설'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참석하는데요.
야당 의원은 물론이고 쇄신론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초선 의원도 정 총리에 대한 질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대정부 질문은 오늘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내일은 외교통일안보 분야, 모레 경제 분야, 1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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