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도 이재명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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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 등이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대선을 15일 앞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0.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과반을 넘겼습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5.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7%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4.5%포인트 상승, 이준석 후보는 2.4%포인트 상승해 지지율 격차가 다소 좁혀진 모습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재명 후보가 최근 유세를 집중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지지율이 크게 오른 점입니다. TK 지역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8.8%포인트 상승한 43.5%를 기록하며 지역 내 변화 조짐을 보였습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문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54.3%, 김문수 40.4%로, 이 후보가 13.9%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58.6%, 김문수 35.1%로, 격차가 23.4%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1.4%대 30.0%로 앞섰으며, 김문수 후보와의 대결보다 7.5%포인트 더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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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7일 전북 전주시 전동성당인근에서 유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8.8%의 응답자가 이재명 후보를 꼽았으며, 김문수 후보는 33.6%, 이준석 후보는 3.4%였습니다.
차기 정권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가 55.6%로 0.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 응답은 39.5%로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4%로 가장 높았지만,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수치였습니다. 국민의힘은 34.2%로 3.5%포인트 하락, 개혁신당은 5.9%로 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조국혁신당(2.8%), 진보당(0.9%), 기타 정당(2.2%), 무당층(7.6%)도 각각 소폭 변동을 보였습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반윤' 보수 유권자 결집 및 중도층 흡수 등 외연 확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고,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도가 높아진 것도 특징"이라며 “당내 후보 교체 논란을
무선 전화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