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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아내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 2025.5.3 / 사진=연합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법카(법인카드)로 따로 개인이 (사용)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설 여사는 어제(19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이런 일이 있구나’, ‘이럴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를 언급하며 “그런 건(법인카드 사용) 굉장히 엄격하다. 차량도 마찬가지다. 공적인 업무가 아니고서는 공용차량을 이용할 수 없다”며 “저희는 그게 원칙인 줄 알고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설 여사는 김 후보에 대해 “서민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분들의 고통과 애환을 너무 잘 안다”면서 “두루두루 겸비한 인물”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이어 “정직하고 청렴하고 깨끗하고 아직도 순수하다. 국회의원 3선, 도지사, 국무위원으로서 국정 전반에 참여해 정치면 정치, 행정이면 행정, 국정에 대해 몸담고 일했기 때문에 이 경험을 토대로 너무나
또한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시면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왔던 것들을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충실하게 잘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고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