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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공동취재] |
어제(19일) 경기도 시흥의 SPC 삼립 제빵공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와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늘(20일) "목숨 걸고 일터로 가는 세상,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경기도 시흥에 있는 제빵공장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SPC 계열 평택 제빵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10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건이 있었다. 당시 노동환경과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비판에 회사 대표이사가 유가족과 국민들 앞에서 사과를 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반복 발생한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목숨 걸고 일터로 가는 세상, 퇴근하지 못하는 세상 대체 언제까지 방치할 거냐"고 질타했습니다.
실제로 SPC 계열사에서는 최근 2년 7개월 사이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2022년에는 20대 여성 노동자가 SPL 제빵공장에서 소스 교반기에 끼여 숨졌고, 2023년에는 서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또 다른 여성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여 사망했습니다. 이번 시흥공장 사고까지 포함하면 SPC 계열사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사망 3명, 부상 5명에 달합니다.
이에 이 후보는 "사고는 불시에 일어날 수 있지만 산업재해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최대의 노력으로 막아야 하는 일"이라며 "국가의 존재 이유 그 첫 번째가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제노동기구(ILO)가 인정했듯,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는 그 자체로 노동자의 기본 권리다.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할 일터가 죽음의 터전이 되고, 목숨 걸고 출근해야 하는, 부끄러운 '노동 후진국'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세계 10위 경제 강국답게 노동 현실의 모순을 바로잡아 가겠다"며 "정부는 엄정하
한편,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어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는 나라, 중대재해처벌법이 법대로 작동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전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