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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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5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에서 만나 포옹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단일화 문제 등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후보께 만남을 제안한다.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자"며 "저는 누구보다도, 후보께서 우리 당으로부터 받은 깊은 상처를 잘 알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과거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했지만, 국민 앞에 선언했던 공동정부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래서 저는 이 후보의 상처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고 진정으로 도와드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단 단일화뿐만 아니다. 후보께서 지금 걸어가고 계신 3당의 길, 저도 오랜 기간 한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그 길을 걸어본 유일한 사람"이라며 "지금 우리는 이재명 후보라는 '거악(巨惡)'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께서 지적한 대로, 이재명 후보는 사이비 종교와 같은 존재"라면서 "커피값 120원, '호텔 경제학', 이것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무지에서 비롯된
안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2030세대를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저는 후보께 맞추겠다. 그 만남이 승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부 기자 kim.na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