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방송일 : 2025년 5월 23일(금)
[주요워딩]
유상범 "한동훈, 중도층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
유상범 "한덕수, 곧 등판해 김문수 도울 것"
유상범 "단일화, 5월 말까지 가능성 있어"
유상범 "이재명의 '호텔경제론' '커피 원가 120원'은 괴담 수준"
유상범 "TK 지지율이 변하고 있다"
[전문]
○ 앵 커 보수 대통합 상당히 중요한데, 지금 어떤 보수를 재건하는 상당히 중요한 시기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홍준표 시장은 김문수 후보 지지한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하와이에 계시고 그리고 한동훈 대표 지금 엊그제부터 현장에서 유세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김문수 후보와 투샷, 같이 카메라에 잡히는 일은 아직은 안 하고 계세요. 나중에는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지금 거의 잠수라고 표현하긴 좀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보수 재건 그리고 원팀 사실상 국민들이 기대한 건 하나 되어 선거에 임하는 건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따로따로 이렇게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 유상범 이 상황은 우리가 흑묘백묘론을 조기 대선에 활용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게 시간이 좀 있었으면 그와 같은 여러 가지 단일화 과정이 충실하게 진행될 수 있는데 지금은 워낙 짧은 시간에 하다 보니까, 그런 과정을 겪을 수가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일단 홍준표 시장은 정확하게 김문수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고 그래서 선거 승리를 위한 여러 가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고 그것이 언론에 공개가 됐습니다. 홍준표 시장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지지를 다 보낸 거고요. 우리 한동훈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판적인 얘기는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지금 선거 지원을 나가면서 김문수 후보 지지의 필요성은 분명히 말씀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러면 경선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상처를 입고 또 갈등이 발생한 것도 우리 당내에 명확히 있습니다. 그래서 지지자 결집하는 부분 그다음에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지지하는 일반 중도층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 할 거고요. 그다음에 한덕수 전 총리도 현재는 보니까 등판 예정이라는 가능성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합니다. 한덕수 전 총리께서 등판하신다면 특히, 경제를 중시하는 중도층 사람들 다시 끌어들일 수 있고, 비록 불안정하고 좀 아쉽지만 그러나 이 상태에서 짧은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 앵 커 상당히 긍정적으로 이 상황을 보시고, 나름 악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대위다.
● 유상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처음 대선의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을 때 보여줬던 모습은 완전히 김문수 후보 혼자서 뛰는 모습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형태로든지 하나씩 하나씩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래서 모든 사람이 원하는 형식은 아니지만, 그러나 김문수 후보와 함께 가는 형식은 또 맞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 커 그런데 이제 대다수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는 말씀하신 각 선대위원장들 한 화면에 잡힐 수 있게, 한덕수 총리 그다음 한동훈 그다음에 홍준표 전 시장 이렇게 딱 나란히 서서 만세를 외치는 그런 어떤 장면을 기대하고 있을 텐데, 그런 부분들이 좀 없어서 아쉽긴 합니다.
● 유상범 그런 부분 지적 저도 겸허히 인정하고요. 그러나 우리 당에서는 또 후보들을 지지했던 각 사람들은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왔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앵 커 김문수 후보님이 정말 혼자 열심히 뛰시는 것 같아요. 물론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오늘은 또 여사님과 함께 같이 유세를 하시겠다고 기사가 나오긴 했는데, 그러면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단일화. 가능성 있어요? 지금 이제 며칠 안 남았잖아요. 투표용지 (인쇄) 25일부터 그 전에 성사돼야 되는데.
● 유상범 현재 이준석 후보 측에서 보여주는 입장을 보면 단일화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 같고, 단일화를 추진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사실상 완만하게 상승하고 국민들에게 '파파미(파도파도 미담만)'라는 것으로 인해서 김문수 후보가 굉장히 소구력을 갖고 지지율이 올라가는 상황이지만 한 번 점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단일화를 추진하는 건데요.
○ 앵 커 그거 없이도 점프할 수 있다?
● 유상범 아닙니다. 그게 필요하다고, 저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앵 커 네.
● 유상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25일은 투표지 인쇄하는 시간이지만, 이게 단일화라는 것이 갖고 있는 정치적인 아주 역동성을 보면 그 이후에 5월 말까지 어느 정도가 된다면 그 짧은 시간에 지금처럼 정보의 전파력이 강한 시점에서는 굉장히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거다.
○ 앵 커 당일 6월 3일 하루 전날이라도 이루어질 수가 있고, 투표용지에는 이름은 올리겠지만.
● 유상범 하루 전날은 좀 지나치게 극단적이고.
○ 앵 커 아무튼, 아직은 꺼진 불은 아니다.
● 유상범 뭐 그 부분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기울이는 게 좋지 않겠나. 하는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앵 커 한덕수 총리를 포함한 다른 선대 위원장들의 어떤 도움이 절실하지 않냐고 한 이유가 지금 반이재명, 이 구도는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잖아요. 지금 이제 뭐 12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 유상범 그렇습니다.
○ 앵 커 그런데 김문수 후보 혼자 독자적으로 이런 선거를 뛰시는 게 가능하겠냐 라는 상황 때문에 드린 말씀이었어요.
● 유상범 잘 생각해 보시면요. 경선이 진행 중, 당내 경선이 진행 중에 사실은 김문수 후보의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낮게 평가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김문수 후보와 경기도지사 끝나고 대선에 나올 때까지 10년의 공백이 있다 보니까 김문수 후보의 과거 모습이 전혀 투영이 안 된 상태로 판단했습니다. 근데 지금 지켜보면서 국민들 사이에 '파파미'라고 하는 김문수 후보 '파도파도 미담만 나온다'는 그 모습들이 하나하나가 국민들에게 굉장히 감동을 주고, 또 국민들이 소위 21세기 청백리 같은 모습 그 도덕성과 또 업무 역량을 같이 구비한 모습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인식이 굉장히 확산되고 있다고 봅니다. 또 선거라는 게 우리가 잘해서 되는 건 아닌데 이재명 후보 쪽에서도 또 강한 똥볼을 몇 번 찼지 않습니까? 호텔 경제론이라든지.
○ 앵 커 커피 120원 말씀하시는 건가요?
● 유상범 커피 원가 120원. 이런 식으로 해서 국민들이 볼 때는 도대체 괴담 수준에 가까운 어떤 설명들을 들으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막연한 유능함. 이런 것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느낌을 충분히 주는.
○ 앵 커 상대가 실수할 수도 있다. 그게 사실 선거에 영향을 미치긴 하죠.
● 유상범 우리도 잘해야 되지만, 또 상대가 그런 실수를 반복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계속 줄어드는 형국이 나타나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앵 커 오늘 여론조사가 이재명 후보 48.1,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 38.6, 이준석 후보가 9.4 지금 김문수 후보 상당히 살짝 오르긴 했는데 40% 위아래 박스권에 갇혀 있고 이준석 후보가 10% 두 자릿수는 아직 못 가고 있거든요. 단일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또 여쭤보기 위해서 제가 이 수치를 꺼내 들었는데, 어느 정도 두 분 김 후보랑 이 후보가 합쳐져서 이재명 대표와 견줄 수 있는 수치가 좀 나와야 단일화가 가능할 텐데 앞으로의 단일화 가능성을 확률로 따진다면 단일화추진본부장께서는.
● 유상범 처음에는 제가 단일화추진본부장이 됐다가 그다음에 여러 가지 과거 이준석 후보와의 관계 이런 게 있어서 제가 거기서 벗어났죠. 다른 거로 갔죠. 입법독재저지위원장으로 바뀌었고 단일화추진위원장은 지금 제가 알기로는 누구시죠. 다른 분이 지금 맡고 계세요.
○ 앵 커 제가 선대위 명단을 봤을 때는
● 유상범 최초 명단에 제가 들어갔다가 그다음에 변경이 됐어요.
○ 앵 커 그렇긴 한데 또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 또 하와이에 다녀오셨으니까 선대위에 합류시키기 위해서. 저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을 하고 싶고요.
● 유상범 아직 뭐 제가 좀 길게 얘기했습니다만, 제가 가능성을 몇 퍼센트라고 놓고 본다면 이제 적어도 50%는 넘어야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겠는데 제가 50%까지는 못 갈 것 같은 그런 판단이 듭니다.
○ 앵 커 두 분 합쳐서 50%?
● 유상범 아니. 단일화.
○ 앵 커 단일화요?
● 유상범 그리고 지금 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저렇게 합하면 사실은 비슷한 수준을 이루고 있습니다.
○ 앵 커 사실, 이 수치가 지금은 의미가 없어요.
● 유상범 네. 의미가 없습니다. 근데 이제 제일 중요한 게 TK와 PK의 어떤 여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보수 우파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때 보면 TK에서 한 70%, PK에서 60% 이상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서 그 지지세가 충청도로 올라오고 또 서울에 그쪽 출신들이 같이 결합하는데 현재 단계에서는 그쪽에서 아직도 마음을 다 열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인 지지율이 사실은 지금 숫자는 제가 봐서 중요하지 않고 그 TK, PK 지역에서의 지지율의 상승 속도, 상승 폭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생각합니다.
○ 앵 커 제가 그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지금 말씀을 해주셔가지고 TK에서 살짝 지금 흔들리고 있어요. 마음을 못 주고 있는데 과거형입니까?
● 유상범 저는 과거형으로.
○ 앵 커 하와이 갔다 오고 난 다음에 열고 있습니까?
● 유상범 하와이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 보니까 지난주의 추세와 이번 주 추세는 많이 바뀌고 현장에 있는 의원들의 평가도.
○ 앵 커 TK 의원님들의 평가가?
● 유상범 네. TK 의원, PK 의원들 평가도 마음이 상했던 TK 지역의 주민들이 마음을 열고 있다고 지금 평가하고 있고, PK도 좀 분위기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 앵 커 기대처럼 되는지는 좀 상황을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