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후반 레이스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 경기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내란 심판론'을 앞세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외환죄로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경기 남부 첫 일정으로 생애 첫 투표를 앞둔 고3 유권자를 만나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누군가 한 사람이 권력자가 마음을 먹으면 쉽게 깨뜨릴 수 있다. 대중의 힘이라고 하는 게 참으로 위대하다 이 생각도 드는 거에요."
그러면서 20만 명에 달하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투표도 독려했습니다.
▶현장음:- "투표해 딩딩딩딩딩 딩딩딩딩딩"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이틀 만에 수도권을 다시 찾은 이 후보는 부천에 이어 안양, 시흥, 안산 등을 돌며 경기 서남부 집중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내란죄뿐만 아니라 외환죄도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상대 국가를 자극해서 우리를 침공 또는 전쟁이 전투가 벌어지게 만들려고 했던 이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보수가 아닌 극우·퇴행 이해집단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도 겨냥해 자신이 당선되면 상법 개정안을 곧바로 처리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내란 심판론'을 앞세워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내일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남을 찾습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