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참모들과 점심 식사를 마친 후 구내 매점에서 출입 기자들과 '깜짝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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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직원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마주친 출입 기자들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오늘(10일) 12시 30분쯤부터 20∼30분가량 진행된 이 대통령과 기자들의 만남은 예정에 없이 만들어진 자리였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후 국무위원들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가 있어서 잠깐 그사이에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해 회의를 잠깐 정회했습니다.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시 주석과 통화한 뒤, 직원 식당으로 이동해 참모들과 식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 등 소수의 참모와 함께 직원 식당과 같은 층에 있는 구내 매점을 방문했는데, 여기서 기자들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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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시계를 보며 이동하는 이재명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기자들이 소식을 듣고 뒤늦게 합류해 한때 구내 매점이 가득 차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티타임 종료 후 기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국무회의로 복귀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