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 두 사람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후보가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며 당권 도전을 예고하고 있는데, 친한계는 이런 움직임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적으로는 당대표 출마를 부인하고 있지만,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당 중진들과의 잇단 만남은 당권 도전을 위한 물밑작업으로 해석되는데,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문수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면서 "전당대회 시기도 더 빨라질 수 있지 않겠냐"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또 다른 유력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 역시 당대표 출마에 대해서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전 후보를 향한 친한계 인사들의 견제는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윤희석 / 전 국민의힘 대변인 (CBS라디오<박재홍 한판승부>)
- "99.5% 당권 경쟁에 뛰어드실 거라고 봅니다. 패한 장수인데 다시 당권 도전을 해서 뭔가를 하겠다는 것을 당원이나 또 여론조사에 참여하실 국민분이 받아들일 것이냐."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오는 16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어느 계파가 당선될지 그 결과에 따라 김문수 한동훈 두 당권 주자의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