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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모친의 재산으로 총 2억여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0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사무실 전세권과 예금을 포함해 배우자, 모친 재산으로 총 2억 1,504만 7,000원을 신고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사무실 전세권 800만 원과 예금 6,321만5,000원을 신고했습니다.
배우자 명의로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상가와 오피스텔에 전세권 2,000만 원, 4억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또 전남 구례군 토지 1,200만 원, 테슬라 주식 1,965만 9,000원, 예금 6,065만 6,000원도 있습니다.
모친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빌라 1억 6,300만 원도 신고했습니다. 모친 소유 빌라에는 2억 8,000만 원의 채무가 잡혀 있습니다.
후보자 본인 명의로 사인간 채무 1억 4,000만 원, 배우자 은행 채무 2억 9,500만 원도 신고했습니다.
차량으로는 배우자 명의의 KG모빌리티(KGM) 티볼리 승용차 한 대를 신고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장남은 예금 103만 8,000원을 신고했고, 장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함께 제출된 사실관계 확인서 등에 따르면, 장녀는 보석·시계 명품으로 유명한 리치몬드 그룹의 호주 지사에서 반클리프 아펠 담당 ‘e-business manager’로 재직 중입니다. 연봉은 13만 2,924 호주달러(약 1억 1,840만 원)입니다.
병역의 경우 김 후보자는 1983∼1985년에는 대학 재학, 1986∼1988년 수감을 이유로 병역판정 검사가 연기됐고, 이후 1989년 수형을 사유로 소집면제됐습니다.
김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해 7월 입영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8월 육군 입대 예정입니다.
김 후보자는 1985년 6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각각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1986년 7월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자격 정지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2004년 5월에는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 원을 받았고, 2008년 12월에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600만 원을 두 차례 전과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학생운동 시절부터 민주주의
이어 “자질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의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무적, 정책적, 국제적 역량을 고루 갖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