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시계' 제작한다…대통령실 "보도 사실 아냐"

"시계 포함 선호도 높은 선물 검토 중"

↑ (맨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박근혜, 이명박,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시계 /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선물용 시계를 제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계를 포함한 선물 품목을 찾아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0일)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 대통령은 시계를 포함해 선호도가 높은 선물 품목을 찾아달라고 지시했고, 이에 대통령실 선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어제(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7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당 지도부 만찬 당시 이 대통령이 “이재명 시계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하나”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나랏돈을 아끼겠다는 의식이 철저하신 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이재명 대통령 시계’는 제작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대통령 시계는 대통령의 친필 서명과 봉황 문장이 새겨진 기념품입니다. 대통령실 명의로 제작돼 주요 귀빈, 공직자, 참모진 등에게 답례품으로 지급해 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