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일 : 2025년 6월 12일(목)
[주요워딩]
박주민 "장관직 하마평 올라...서울시장에 좀 더 무게"
박주민 "입법 10년 생활, 이제는 행정으로 보여주고 싶어"
박주민 "안전, 경제 등에서 불안하지 않는 서울시 만들고 싶어"
[전문]
○ 앵 커 내각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 복지부 장관 마음 접으셨죠? 마음을 접는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 박주민 실제로 뭐 여러 장관직에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중요한 거는 제가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저는 지금 저한테 주어진 일이 있고, 또 제가 계획하고 고민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해서 일단 현재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려 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지금 뭐 여의도에서는 출입 기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지금 서울시장, 내년 지방선거를 좀 더 무게를 두고 계시는 것이 아니냐. 맞죠?
● 박주민 네. 무게를 좀 더 그쪽에 많이 두고 있습니다.
○ 앵 커 왜 무게를 두고 계십니까? 서울시장에.
● 박주민 제가 이제 사실 입법 영역에서 거의 이제 10년 가깝게 일을 해봤고요. 그 과정도 어떻게 보면, 국민들의 삶을 좀 개선하고 합리적인 제도를 만들려고 하는 과정이었다고 저 스스로는 평가합니다. 부족하나마. 이것을 좀 행정의 영역에서, 집행의 영역에서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아울러서 실질적으로 제가 서울에서, 서울 토박이예요.
○ 앵 커 전혀 그렇게 안 보이시는데 죄송합니다만.
● 박주민 서울에 대한 애정, 서울 시민으로서의 여러 가지 서울에 바라는 바가 저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 진짜 한 번 서울 시민과 함께 서울 시민들을 위해서 한번 펼쳐보고 싶다는 마음 가지게 됐고 그런 가운데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 겁니다.
○ 앵 커 입법 활동 3선이시니까 10년 가까이 해왔던 것들을 행정으로써 보여주고 더 나은 서울.
● 박주민 서울은 아시다시피 굉장히 중요한 도시면서 전국의 여러 지역을 선도하죠. 심지어는 이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곳이라서 과거에도 보면 굉장히 다양한 선도적 실험이 서울에서 먼저 이루어지고 그게 중앙정부 정책으로 반영되는 흐름을 보여 왔거든요. 그런 흐름을 다시 한번 강하게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 앵 커 일단 의원님의 생각은 읽었고, 그런데 상대 당 현 시장이신 오세훈 시장 당연히 뭐 도전하실 거고, 당내에서도 쟁쟁하신 분들이 많아요. 그분들도 정리도 돼야 될 테고.
● 박주민 만약에 제가 도전을 하게 된다면 쉬운 도전은 아닐 거예요. 그리고 아마 말씀하신 것처럼 경쟁자라든, 내 안팎의 경쟁자라는 분들도 워낙 좋은 분들이시고 훌륭한 분들이시고 강한 분들이셔서 어찌 됐든 쉬운 과정은 아닐 겁니다. 제가 도전을 결심하게 되면.
○ 앵 커 의원님을 다음에 또 모실 수 기회가 있기를 저는 개인적으로 바라지만, 또 뭐 알 수 없는 일이니까 좀 이른 질문입니다만, 그렇다면 어떤 서울, 그냥 간단히 생각 안 하셨을 것 같은데, 생각을 하셨으려나? 어떤 서울시가 되어야 된다. 이거는 있을 거 아니에요?
● 박주민 제가 예전에 서울시장을 고민하면서 잠깐 언급했던 부분이 있는데, 저는 불안하지 않은.
○ 앵 커 모든 면에서?
● 박주민 예를 들어서, 뭐 안전면이든, 경제면이든. 예를 들어서, 청년층은 좋은 주거를 구하지 못해서 불안하기도 하고요. 주부들은 돌봄의 문제로, 아이 부모들이죠. 주부가 아니라 아이 부모들은 돌봄 문제로. 또 나이 드신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자식의 입장에서는 부모님들 돌봄의 문제로 항상 불안하고 쫓기고 그렇거든요. 안전문제는 아까 언급했지만, 요즘에도 계속 싱크홀이다. 이런 게 계속 생기고 불안 불안하시지 않습니까? 이런 불안과 시장이 좀 싸우고 서울 시민들은 불안하지 않은, 아침이 기대되고, 편하고 이런 서울을 만들고 싶어요.
○ 앵 커 과거 서울과는 좀 어떻게 보면 다른 새로운 형태의 서울을 만들고 싶다. 이거는 나중에 더 구체적으로 한 번 모셔가지고.
● 박주민 제가 마음을 먹게 되면.
○ 앵 커 마음을 굳히게 되면.
● 박주민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앵 커 저희 <나는 정치인이다>의 공식 질문이기도 한데, 의원님에게 정치란? 아, 그 전에 일단 소지섭, 소간지 흉내 내셨던 거에 대해서는 나중에 꼭 사과를.
● 박주민 알겠습니다.
○ 앵 커 저희 채널을 통해서 하시고요. 그래야 소지섭 배우가 반응을 할 수도 있으니까. 박주민 의원님에게 정치란 무엇인가요?
● 박주민 정치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해요. 저는 뭐 그런 생각에서 정치에 뛰어들었고요. 어떻게 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유용한.
○ 앵 커 그 무기를 지금 잘 쓰고 계시는 거예요?
● 박주민 부족하나마 여러 가지 입법적인 성과도 냈었고, 아까 방금 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많은 분들이 연금개혁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 그건 구조개혁이 되면 해소될 문제라서.
○ 앵 커 그렇죠. 일단 시작은 잘했으니까.
● 박주민 오해시거든요. 그러니까 모수개혁은 반드시 무조건 어떤 형태 구조개혁을 하더라도 모수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거라서 모수개혁을 일단 해놓은 건데, 그거만 해도 28년 정도 걸린 거 아닙니까. 그런 어떤 입법적 성과나 제도개선 성과들을 계속 만들어왔죠. 아까 말씀드렸던 군사법원법 개정도 그렇고 공수처도 사실 제가 대표 협상 담당자였고, 그 외에도 중대 재해 처벌법, 또 기업은 싫어하시지만 그래도 제가.
○ 앵 커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 박주민 여러 가지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세상을 조금씩 바꿔왔다. 욕도 많이 먹었지만.
○ 앵 커 사실 국민들이 가장 바라고 기대하는 건 그거 같아요. 세상을 조금씩 조금씩 좋은 쪽으로 바꿔주기를 우리 정치가 그 역할 해주기를, 그리고 위원장님께서도 의원님께서도 그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라는 건데,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다음에 모시면 어떻게 정치가 좋은 쪽으로 바뀌었는지, 무기로 활용이 됐는지 또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고요.
● 박주민 열심히 하겠습니다.
○ 앵 커 시장 출마 굳히시면 그때 바로 나와주십시오.
● 박주민 알겠습니다.
○ 앵 커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할게요.
● 박주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