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 엇갈린 반응…여 "진상 규명" vs 야 "정치 보복"

【 앵커멘트 】
3대 특검을 대하는 여당과 야당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은 "정치 보복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 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임명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각종 범죄 혐의들이 조속히 규명되고 단죄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노력과 협조를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또 야당의 거센 저항을 견제하면서 특검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악의 뿌리가 깊은 만큼 저항도 거셀 것입니다. 세 분의 특검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성역 없는 진상 규명에 힘써 주시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치보복용 특검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특검의 목적이 결국 야당 탄압 정치 보복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야당 탄압 정치 보복성 수사로 흘러가게 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

또 특검이 정치적으로 편향되있다며, 특검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명된 분들을 보면 민주당 성향이 강하거나 친여 성향이 강한 인사들로, 과연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까…."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야권 인사들을 정조준하고 있는만큼, 국민의힘은 후폭풍을 우려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