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16) 출국합니다.
취임 12일 만의 첫 정상외교입니다.
초고속으로 국제무대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박3일 일정으로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르는 이재명 대통령.
6개월여 간 멈췄던 정상외교와 경제통상을 복원해 실용외교를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위성락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G7 계기에 미국, 일본 등 정상과 교류하고 협의함으로써, 관세 등 당면 외교와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타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도착 첫날은 G7 회원국이 아닌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둘째 날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발언합니다.
G7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도 추진 중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협의가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 진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3자회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데, 일정 조율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G7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외교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G7 순방 하루 전 안보실 1·2·3차장과 AI 미래기획수석을 임명했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임웅순 차장은 현재 주캐나다 대사로 현지에서 G7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외교 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관철시킬 것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이 대통령이 출국 하루 전 안보실 3명의 차장 가운데 2명을 외교관 출신으로 기용하자 실용외교에 드라이브를 걸었단 해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최지훈·이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