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5년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분과 회의에 착수했는데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이 이르면 7월 말 대국민 보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승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기획위의 활동 기간은 기본 60일에 필요할 경우 20일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대 80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새 정부의 국정 수행이 시작된 상황에서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위는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주 / 국정기획위원장
- "정부는 정부대로 일단 달리기 시작했고…. 빨리빨리 계획을 세워서 빨리빨리 정부가 하는 일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경제·사회·외교·안보 등 7개 분과, 균형발전·정부조직개편·조세개혁 등 최대 6개 TF를 구성해 새 정부 구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취재결과 국정기획위는 다음달 중순 100대 국정과제 초안을 마련하고, 말에는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국정 비전 공개를 목표로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60일의 1차 활동 시한인 8월 15일 광복절을 전후로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그동안 거론된 기재부나 검찰 등 정부조직 개편을 최우선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가능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공감대는 있는 것같습니다. 다만, 그 시한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정한 바는 없고요."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국정기획위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위기 극복과 성장 기조를 실현하기 위해 속도감 있게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