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7 일정 마치고 귀국…"대한민국 외교 도약 알리는 신호탄"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캐나다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귀국하며 공군 1호기 올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캐나다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캘거리 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여러 차례의 양자 회담은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자평했습니다.

G7 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18일) 페이스북에 “최근 몇 년간 겪었던 국격 하락과 외교 소외, 신뢰 저하를 극복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우리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회담과 관련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가치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미래를 주도할 핵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될 것”이라며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정은 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정상 외교 데뷔전으로,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첫 발을 내딘 자리였습니다.

지난 16일 출국한 이 대통령은 초청국 자격으로 이곳에서 총 9개국 정상과 유엔 수장을 만났습니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성숙한 한일관계 기반 조성과 TU틀 외교 복원에 뜻을 모으며 관계 개선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어제(17일) 중동 무력 충돌 사안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 급거 귀국으로 불발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