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방안들도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현역 군인들의 당직근무비를 개선하고, 예비군 대원들의 훈련비를 5년 안에 32만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재묵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 기자 】
국방부는 군 초급 간부의 당직근무비를 경찰관이나 소방관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국정기획위에 보고했습니다.
현행 초급 간부의 당직근무비는 평일 기준 2만 원, 휴일 기준 4만 원에 불과합니다.
유사 직종으로 분류되는 경찰 공무원과 소방 공무원이 받는 금액과 비교해봐도 크게 뒤처지는 현실입니다.
국방부는 당장 내년부터 군인과 군무원의 당직근무비를 평일 5만 원, 휴일 1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초급 간부의 기본급 또한 내후년까지 현행 200만 원대에서 300만 원대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병장 월급 200만 원' 시대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던 간부 처우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윤형호 /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
- "군으로 우수한 인력을 흡수하는 데 사실 절벽에 부딪힌 상황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처우 개선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 되는 거고…."
전역 대원들의 예비군 훈련 참가비도 대폭 올릴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동원훈련 기준 현행 8만 2천 원(32시간 동원 훈련)과 4만 원(28시간 동원 훈련)에 불과한 훈련 참가비를 5년 안에 32만 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국정위에 보고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국방부가 보고한 국방개혁안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확정돼 군 사기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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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