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힘, 발목잡기 그만…김민석 인준에 협조하라"

"지금이 민생 회복 골든타임…이번 주 본회의 열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2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대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나라 안팎의 거대한 위기를 돌파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복원이자 정치의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 전쟁까지 겹친 그야말로 국가적 복합 위기 상황"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려면 내각을 비상하게 진두지휘할 국무총리가 최대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맹목적인 당리당략과 발목 잡기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이재명 청부 출범과 동시에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했다. 국민들도 조금씩 희망과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이번 주에 당장 국회 본회의를 열자"며 "아무것도 안 하는 건 가장 나쁜 일이다. 민생회복지원금 신속 집행으로 국민 갈등을 풀고 내수와 소비의 불씨를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이번 주 본격 수사에 돌입하는,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정의로운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김 대행은 "3대 특검이 이번 주부터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며 "가장 먼저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팀은 오늘 윤석열 재판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