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의 각종 의혹 제기? 과도한 정치 공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4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이번 청문회는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초유의 증인 없는 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인청특위) 지난 20일까지 증인 출석요구서를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임 정부 인사를,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불법정치자금 공여자 강신성 씨와 전처 등을 포함한 증인 명단을 각각 제출하며 신경전을 벌이다가 증인 출석요구서 제출 시한이 지나며 명단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국민의힘과 당 소속 이종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일단 첫날 청문회는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여야는 청문회에서 재산 증감과 자녀 대입특혜 의혹 등 김 후보자를 둘러싼 검증 사항들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김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이유로 사퇴 내지 지명철회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청문 과정에 험로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불법정치자금 사건 처벌 전력이 있는 김 후보자가 사건 관련자들과 금전거래를 이어왔다거나, 출판기념회 수입을 포함한 현금 보유 내역을 공직자 재산 신고에 반영하지 않는 등 재산 형성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공직에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대로 이틀간의 청문회를 진행한 뒤 내주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당력을 쏟고 있습니다.
민주
무엇보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중동발 위기 대응 등 각종 국정·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조속한 총리 인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엄호' 태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