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어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오늘(25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2일차 청문회를 열고 자질 검증을 이어갑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자녀 특혜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과 후보자 적격성 판단 여부를 놓고 재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제 김 후보자의 해명만으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이 같은 국민의힘 의혹 제기를 '과도한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방어막을 치는 한편 김 후보자가 총리직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고 있음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청문회 기간을 두고도 충돌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충분한 검증을 위해 청문회를 하루 더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이 나오는 반면, 민주당은 예정대로 이날 청문회를 완료한 뒤 내주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겠
국무총리의 경우 국회 인준 동의 절차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없지만, 현재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진영의 의석수를 고려하면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아도 표결로 인준이 가능합니다.
총리 인준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의 찬성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