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이전 졸속 아닌지 우려"

"정권 잡았다고 갑자기 옮기겠다는 것은 행정제도 측면서도 역작용"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 사진 =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5일) "해양수산부의 이전을 결정할 때 이재명 정부가 너무 졸속으로 하는 거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대전에서 거행되는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면담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많은 시민과 해수부 공무원들, 관계 기관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이것을 결정해야지 정권을 잡았다고 해서 갑자기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것은 우리 행정 제도의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분명히 역작용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부분은 우리가 야당으로서도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