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 당론 포기, 안철수 혁신위서 논의할 것"
"이 정권, 국민의힘을 야당으로 인정 안 해…소통 아닌 쇼통"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에 대한 영입설에 대해 "기본적으로 통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가야 한다는 부분에서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6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보수 대통합, 외연 확장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다만 "지금 당장 과제는 통합하기 이전에 우리 내부의 분열을 치유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며 "그런 부분까지 종합해서 논의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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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송 비대위원장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우리 당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면서도 "자기가 몸을 담았던 어떤 정당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은 원로로서 바람직한 행동일까 하는 점에서는 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혁신위'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포기 등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대 혁신안을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을 포함해서 종합적이고 총괄적으로 논의하고 당 내외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잘 거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혁신 방법과 관련해 친윤계 2선 후퇴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우선 대선 패배의 원인이 무엇인지 사실 관계부터 먼저 정리하는 것이 순서"라며 "거기에 따라서 책임을 묻는 것이 그 다음 단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8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와 관련 "친윤이다, 친한이다 이런 계파적인 시각에서 활동하는 모습들이 국민들께 비춰진다면 실망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좀 새로운 인물들이 좀 나오고 국민들께 알림으로써 우리 당의 미래가 있다라고 하는 점을 좀 인정받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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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권 한 달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권은 한마디로 말의 성찬이라고 생각된다"며 "말로는 협치를 얘기하는데 사실상은 야당을 인정 안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법안이라든지 예산이라든지 인사라든지 모든 정책에 있어서 야당이 얘기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고 있다"며 "소통하지 않고 쇼통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민석 총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들어온 돈보다도 2배 이상이 많은 지출 규모에 대해서 해명이 안 된다"며 "신뢰성이 전혀 없는 부분에 대해 이번 정부에서 정말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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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당에 대해서는 "숫자가 많다고 해서 모든 일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그야말로 독재에 가까운 전횡을 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국
다만,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뼈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철저히 반성하도록 하겠다"며 "지금부터 하나씩 하나씩 바닥을 다지면서 우리 국민들의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기자/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