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이 논란 끝에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계획대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촉구했고, 한나라당은 당내 분란을 우려해 자중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 질문 1 】
세종시 수정안이 결국 본회의에서 폐기됐는 데요, 정치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의 분위기는 역시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그동안 수정안 문제로 상당한 내상을 입은 한나라당은 어제 투표 결과로 또한번 당내 갈등이 증폭될 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중진위원 연석회의에서 "이제는 당내 갈등을 씻어야 한다"며 "당을 위한다면 전당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세종시와 관련된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물론 세종시 원안의 자족기능 문제와 관련한 논란도 있지만, 당분간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몰두하자는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원래대로 정부부처 이전 고시를하고 원안 추진에 나서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플러스 알파, 즉 세종시 원안의 자족기능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원안에 플러스 알파"가 다 들어가 있다며 논란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대표를 비롯한 자유선진당 지도부는 논란이 중심이었던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현장을 찾는 등 충남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습니다.
한편, 국회 국방위는 한민구 합동참모의장 후보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