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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사고 이후 소규모 기습 공격 등 연안 방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 해군은 이미 차세대 연안 전투함을 개발해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 림팩이 진행되고 있는 하와이 진주만.
선체 측면에 커다란 출입구가 있는 특이한 모양의 군함이 눈길을 끕니다.
미 해군이 야심차게 개발한 연안 전투함 '프리덤'입니다.
길이 115미터, 폭 13미터로 '거대하고 강력한' 미 해군의 이미지와는 다른 비교적 작은 전투함입니다.
그러나 시속 90km 이상의 고속항해 능력을 갖춘 프리덤함은 이번 림팩에서 해상전투의 선봉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프리덤함은 해상전투는 물론 대잠수함 작전 등 비대칭전에도 적합합니다."
수심이 얕은 연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투체계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 도일 / 프리덤함 함장
- "보통 200여 명의 승조원들이 탑승하지만 우리는 40명입니다. 다른 군함이 할 수 없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 해군은 대당 6천억 원가량 달하는 연안 전투함을 55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천안함 사고 이후 연안 방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우리 해군도 이에 적합한 전력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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