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사상 처음으로 외교국방장관 회의, 이른바 '2+2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미국 내 북한 자산의 추가 동결 등 새로운 재정적 대북 재제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미국이 독자적인 추가 금융재정적 대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인 '2+2 회의'를 마치고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새 대북조치를 천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핵확산 방지를 위해 불법활동을 중단하도록 새로운 제재 조치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미 국무부와 재무부가 확산 활동의 주체인 개인을 추가 지정하고 자산을 동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확산과 관련된 사람들의 여행을 금지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북한은 외교면책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것도 금지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재조치는 북한 정부의 잘못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에 길이 열려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면서 위협과 호전적인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산을 위해 국제법을 준수하고 되돌릴수 없는 조치를 취한다면, 제재조치는 취소되고, 에너지 지원, 미국과의 관계개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협정이 맺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한미 양국은 아직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할 시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요?
【 기자 】
네, 한미 양국 외교장관은 한 목소리로 지금은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이번 2+2 회의에서 천안함 사태 이후의 한미 간 정책공조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이 조속히 자기 잘못 인정화고 거기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현재 지금 소위 일부서 말하는 출구전략을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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