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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미 외교 국방장관 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예상보다 강한 제재안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금융거래 중단 등 추가 제재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상 첫 한미 외교 국방장관 회의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작심한 듯 예상치 못한 대북 제재안을 쏟아냈습니다.
제재안의 핵심은 핵확산 등 불법 활동에 대한 금융거래 중단.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새로운 방안은 북한의 무역회사들의 불법적인 국내 활동과 이와 관련한 은행들의 해외 거래 활동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안보리 제재 1718과 1874호를 강화하는 조치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방코델타아시아 사건 방식으로 북한 지도부로 흘러가는 돈줄을 차단하는 금융 제재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양국 장관이 합의한 공동 성명에는 확고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천안함 사고와 관련한 한미의 단호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 채택은 국제 사회가 한목소리로 북한의 공격을 규탄하고 추가적 도발 방지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확인했습니다."
한편, 2015년으로 연기된 전시작전통제권과 관련해서는 '전략동맹 2015'를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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