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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저촉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의장성명에도 이런 주장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외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ARF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이 공세적 외교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북 제재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리동일 / 북 외무성 군축과장
- "이런 움직임이 조선반도 평화와 안전은 물론이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도 엄중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도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리동일 / 북 외무성 군축과장
- "(안보리 의장성명에서) 서로 자제하고 적정한 통로를 통해서 평화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조선반도 현안 문제를 해결할 것에 대해서 촉구했습니다. 이런 의장성명의 정신에도 위반됩니다."
북한은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연쇄적인 접촉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북 제재가 안보리 의장성명에 위배된다는 논리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부 장관
- "천안함 관련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은 북한의 무력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방어적인 훈련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의 취지에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아세안과 유럽연합, 일본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하고 세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베트남 하노이)
- "갈수록 치열해지는 외교전 속에서 이번 ARF는 한반도 정세에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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