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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7·28 재보선 격전지 탐방 시리즈, 오늘(25일)은 인천 계양을로 갑니다.
야성이 강해 민주당이 자신하는 곳이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 송영길 시장이 내리 3선을 한 곳입니다.
그만큼 야당세가 강해 민주당이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희갑 후보는 파탄 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송 시장과의 호흡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희갑 /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송영길 인천시장을 실질적으로 도와서 낙후된 계양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가에 표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7·18대 총선에서 연거푸 낙선하고,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
이번엔 조심스레 승리를 기대하면서 '지역발전 인물론'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지역 연고가 없는 떠돌이 정치인이라는 점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권 / 한나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아무나 갖다 놓으면 민주당 찍어주는데냐, 계양은 자존심도 없느냐, 이런 얘기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듣고 있습니다. 계양구민들이 자존심 세워서 이번엔 한나라당 국회의원 밀어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5.8%를 득표한 민주노동당 박인숙 후보의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박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인숙 / 민노당 인천 계양을 후보
-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우리 지역에서 한 일도 많고 실력도 있고, 민주당 후보는 이 지역에 아무런 연고가 없고, 저는 23년 동안 인천에서 노동 여성 진보운동 주도적으로 했습니다."
그동안의 선거와는 달리 민주당의 뚜렷한 우세 없이 부동층이 두터워지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 스탠딩 : 유상욱 / 기자
-"이곳 인천은 서울 은평과 함께 이번 재보선의 중요 전략지역입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만큼 경쟁은 더 치열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ucoo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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