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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평화공동체와 경제공동체에 이은 민족공동체라는 통일의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통일의 그날을 대비해 통일세를 제안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분단 상황의 관리를 넘어 평화통일을 목표로 하는 대북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비핵화를 전제한 한반도 '평화 공동체'를 우선 만든 뒤 북한 경제를 발전시켜 남북의 '경제 공동체'를 이룬 다음, 제도의 장벽을 허물고 '민족 공동체'를 향해 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통일에 대비한 현실적인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며 '통일세'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통일은 반드시 옵니다. 그날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세라는 논쟁적인 화두에 대해서는 사회 각계가 폭넓게 논의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일본 총리의 과거 식민 지배 사과 담화는 진일보한 노력이라고 평가하고, 정부는 통일 비전 속에서 동북아 협력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도 함께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우리는 세계 속에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성공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삶으로 직결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84년 만에 제자리에 제 모습으로 복원된 광화문은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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