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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표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개헌과 개각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표가 고 육영수 여사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8·8 개각 이후 첫 공식 행보입니다.
표정은 다소 어두웠지만, 추도식 내내 담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족 인사에서 어머니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경제가 성장하고 외형적으로 발전하면 할수록 항상 약자 편에서 생각한 어머니 가르침이 더 중요하고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현안에는 침묵했습니다.
개헌 등 정치 현안을 묻자 "할 이야기가 없다"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행사 후 트위터를 통해 "부모님과 함께 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생각한다"는 짤막한 소감만을 전했습니다.
이번 추도식을 기점으로 박 전 대표가 공개 행보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겁니다.
광복절 전후로 예상됐던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
박 전 대표는 여전히 140자 트위터 외에는 '침묵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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