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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6자회담 재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의 방한까지 겹쳐 6자회담 재개의 움직임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으로 북·중 최고지도자 간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6자회담 재개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한국은 북·중 공조 때문에 협상테이블로 나와야 하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충분히 북·중 간의 협의가 이뤄지고 또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진 이런 흐름 속에서 일련의 흐름은 충분히 6자회담 조기 재개, 이런 흐름으로 갈 수 있는 그런 토대는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차에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의 방한은 6자회담 재개를 더욱 촉진하는 모습입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중 간 협의한 '예비 6자회담' 안을 두고 6자회담 재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이미 점쳐져 왔습니다.
이에 따라 원활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이 '대화모드'를 조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8일 나포한 우리 측 어선 '대승호'를 송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기존의 대북제재 원칙을 고수할 방침이어서 북·중의 6자회담 재개 요구와 충돌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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