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치권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여야 모두 오늘 의원 연찬회를 열고 정기국회 전략과 각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 질문1 】
어제 인사 책임론이 불거졌는데, 오늘도 한나라당 연찬회가 있었죠?
【 기자 】
어제부터 이틀에 걸쳐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연찬회가 끝났습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무더기 낙마사태'에 따른 청와대 인사 검증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초점이 됐습니다.
특히, 소장파 의원들은 인사라인의 문책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정두언 의원은 "정부 시작 때부터 '강부자', '고소영' 내각이라면서 타격을 받았는데 당시 담당자가 지금도 인사를 한다"며, "조직관리의 기본은 신상필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안상수 대표는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면 곤란하고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치인 불법사찰 문제도 논란이 됐습니다.
정태근 의원은 "범죄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사찰 문제를 수사하지 않은 것은 검찰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 제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논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1일) 의원총회를 열고 강 의원 제명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민주당도 연찬회를 하고 있죠?
【 기자 】
민주당은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있는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연찬회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태호 총리 후보 등의 사퇴로 결론 난 인사청문회에 대한 평가와 후속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내일 개원하는 정기국회에서의 예산심사와 국정감사 대책 등이 주로 논의되고 있는데요.
이밖에 4대강 사업과 남북 관계, 총부채상환비율, DTI 완화 등의 부동산 대책 등을 놓고 논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당내 문제로는 10월 3일 열리는 전당대회가 가장 큰 안
특히 새 지도부 선출방식과 관련해 핵심 쟁점인 집단지도체제와 국민경선 도입여부를 놓고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세 당권 후보 측이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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