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식 경제 성장을 직접 보고 느끼면, 북한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잦은 중국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에 자주 가면 중국식 경제 발전을 볼 기회가 많아 북한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의 경제 발전에 있어 중국의 역할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는 것이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는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이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천안함 사태로 경색된 남북 관계의 변화를 시사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고,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남북관계 발전이 가능하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미국, 북한과 중국이라는 두 개의 축이 대결하는 냉전적 시각, 이분법적인 해석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특히 중국이 류우익 주중 대사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방북 결과를 상세히 설명한 점, 이 대통령과 후 주석과의 최근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중국과의 거리 좁히기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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